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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이야기

남이 될 수 있을까, 정보 & 후기

by yoon7story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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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될 수 있을까, 정보 & 후기

남이 될 수 있을까, 2023년 1월에 방영 되었던 드라마입니다.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현실적인듯 비현실적인 내용들이였지만 공감되었던 이혼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보고 난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기도 했습니다.

 

 

 

남이 될 수 있을까.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

 

 

 

등장인물 & 소개.

회차 : 12부작
편성 2023-01-18

제작 : [연출] 김양희 [극본] 박사랑
출연 :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전배수, 길해연, 무진성 외

 

 

[등장인물 소개] 오하라(강소라 분)
법률사무소 두황 소속 변호사이자 구은범의 전부인. 한 번의 이혼 후 다시금 인생의 동반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망나니 같은 전남편 구은범이 자신의 인생에서 도통 빠져줄 생각을 안 한다.

[등장인물 소개] 구은범(장승조 분)
법률사무소 두황 소속 변호사이자 오하라의 전 남편. 이혼 후 하라와 남이 되어 살다가 갑자기 다시 하라와 함께 일하던 사무실로 컴백해 자꾸만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문제의 장본인.

 

[등장인물 소개] 강비취(조은지 분)
법률사무소 두황 소속 변호사. 캘리포니아 교포 출신인 탓에 다소 개방적인 사고방식과 스트레이트한 표현 방식을 가졌다. 누군가는 화끈하다고, 누군가는 맵다고 할 상여자.

 

[등장인물 소개] 권시욱(이원재 분)
법률사무소 두황 소속 변호사. 시골 마을의 종갓집에서 5대 독자로 나고 자라 뼛속까지 보수적이다. 자칭 상남자지만 비취 눈에는 하남자(?).

 

 

[등장인물 소개] 서한길(전배수 분)
법률사무소 두황의 (한량) 대표 변호사. 한때는 그도 남들처럼 일에 미쳐 살았던 흔한 대한민국 K-가장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놀며 열심히 방황 중.

 

 

[등장인물 소개] 홍여래(길해연 분)
법률사무소 두황의 대표 변호사. 부양해야 할 가족은 없지만 한량 같은 공동 대표 변호사 한길을 대신해 사무실 전체 살림과 운영을 도맡아 부양(?) 중이다.

 

[등장인물 소개] 민재겸(무진선 분)
은범과 몇 년 전 주식 투자 동호회에서 만나 지인으로 발전한 사이. 훈훈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에, 자로 잰 듯 세심한 매너까지 겸비했다.

 

 

 

 

인물관계도.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우리, 그래서 우리 남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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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벌써 방영된지 몇달이 되었습니다. 한횟차씩 본것이 아니라 1회부터 몰아보기했던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혼 전문변호사 구은범(장승조)은 망하다시피하여 사무실을 정리하고  오하라(강소라)가 근무하는 법인회사로 지인찬스 써 가며 들어가려 하지만 전부인이였던  오하라에겐 바람 피운 막장 전남편 구은범이기에 쉽지 않은 첫회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남여 주인공이 붙어 있어야 스토리 전개가 재밌듯 구은범(장승조)이 사건 도움을 주며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되어 사무적으로 가까이 있게 된 오하라(강소라)였습니다. 외도로 인해 이혼을 했던 구은범은 위자료까지 주며 헤어졌지만 왠지 모르게 외도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보는내내 들었습니다. 첫사랑과의 관계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전남편 구은범(장승조)에게 마음 정리 하지 못한 오하라의 미련이 자주 전해지던 장면들이 보입니다.

10년 사귀고 결혼했지만 3년을 못버티고 이혼한 남녀의 야릇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10년 사귀고 결혼하고 이혼까지 했는데 미련을 한없이 흘리는 오하라(강소라)의 마음이 어떤걸까 싶었습니다. 이혼을 당했기에 미련이 남은것도 같은, 아쉬움이 남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공감 되기도 하였습니다. 극중 구은범(장승조)은 외도만 아니였다면  괜찮은 남자였습니다. 괜찮은 정도 이상이였습니다.

친한 동생을 전부인 오하라에게 소개 시켜주며 정녕 마음 없는것으로 보여지던 구은범에 황당한 오하라만큼이나 생각지 못한 전개였습니다. 오하라는 자존심 세우느라 그렇게 구은범에게 마음 정리도 못한채 떠밀려 소개로 만난 민재겸과의 시간들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민재겸과는 안 이뤄질것 같은 느낌이였기에 보면서도 몰입하지 못했습니다. 초반 구은범이 너무 오하라에게 마음이 없는것으로 보여 오하라의 마음을 알고 있는 시청자로써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결혼 생활이 안맞아'
이혼하고 싶어서 외도 한걸로 위자료까지 주며 헤어졌던 구은범이 밝혀지며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되다보니 그런 구은범의 상황들이 저는 이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현실에 있을법한 상황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오하라가 말하는 결혼생활을 들여다보니 구은범의 상황이 더욱 공감되었습니다. 그럴수도 있었겠다.. 구은범(장승조)이라 이해되는것도 있었습니다. 

오하라의 아버지 외도를 제일 먼저 알게 된 구은범이였기에 어찌하다보니 집안 일에 끼어들게 되고 왠지 모른척이 될 수 없는 전남편의 경계에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버지의 외도로 힘들어하는 오하라를 민재겸은 너무 공감을 못해주는 모습이였습니다. 공감 부족한 민재겸을 보며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서로 너무 다름을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든 이야기를 구은범에게 혹은 의지하는 모습에 민재겸과 만남이 멀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중반에서야 민재겸과의 안녕을 고하는 모습에 홀가분한 감정마저 들게 했습니다.

오하라의 미련을 떨치기 위해 구은범에게 10번 고백을 하고 채이는 장면들은 코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였지만 재밌게 보여집니다. 오하라의 '사랑해'를 믿지 못하는 구은범이였기에 어이없어 하다가 무시하다가..결국 신경 쓰다가 화를 내다가.. 증오도 사랑이라는 결론에 10번째 고백에 '다시 만나자'는 응답!
구은범의 다시 만나자의 9회 엔딩에 설레여봅니다. 알콩달콩도 잠시.. 

10회에서는 서로 너무 다름을 보여줍니다.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오하라와 아이를 거부하는 완강한 구은범이 조금씩 삐걱거리는 모습이였습니다.  애정씬에 잠시 설레였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모습에 또다른 갈등이 마구 쏟구치곤 합니다.
구은범(장승조)의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확고한 마음도 이해되고 공감되었습니다. 물론 오하라가 아이 갖고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 되었습니다. 구은범도 오하라도 이해되고 공감되면서 현실적인 드라마 같으면서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껴지는 설정과 내용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구은범은 사랑의 결실이 행복이라 생각하지만 오하라는 사랑의 결실이 아기라 여기기에 두사람의 생각 차이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는 구은범과 오하라의 재결합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삶의 방향이 다른, 오해로 인해 잘못된 이별을 전하는 구은범과 끝내 헤어진 오하라였지만 여전히 두사람의 미련은 가득했습니다.  마지막회에서는 서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급진 협박으로 모자지간의 소송까지 번졌지만 사고 후 후회로 진심 전했던 덕분에 엄마와의 관계 회복도 했던 구은범 모습이 보여집니다. 심리 상담 받는 구은범은 조카와 놀아주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여전히 구은범을 좋아하는 오하라이기에 가능성을 열어둔 결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이혼이라함은 끝장을 본 후 내린 결론인데 서로의 다름과 오해로 헤어진 구은범과 오하라였기에 미련이 많이 남아 이혼은 했으나 이별하지 못한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달달함은 잠시라서 다소 아쉬움 있습니다. 드라마 보는내내 구은범과 오하라의 어울림이 좋았고 이뻤습니다. 좋았던 한때는 너무 금방 흘러가 버려서 아쉬웠습니다.  슬프고 힘든 두사람의 모습을 많이 봤던 후반이기에  마음이 울렁거리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를 12회까지 다 보고 나니 '그래서 우리가 남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의 엔딩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남이 될 수 있을까!?...

남이 될 수 있을까?,  12부작이 아쉬운 드라마였습니다. 이혼후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때론 연애와 갈등, 두 남녀 주인공의 감정들이  좋았고 꽉 닫힌 결말이 아니여서 나름 여운 남아 엔딩도 괜찮았습니다. 이혼 변호하는 과정들을 디테일하게 보여줘서 흥미롭고 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고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고 남녀주인공의 케미가 좋아서 더욱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예상보다 더욱 잘어울리고 케미 좋았던 장승조와 강소라 배우였습니다. 남이 될 수 있을까, 명대사 명장면도 정리해서 포스팅 예정입니다. 남이 될 수 있을까, 정보 & 후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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