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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알라딘 중고서점 후기

by yoon7story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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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다녀온 후기.

일산 정발산역 인근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알라딘 중고서점은 종로점과 일산점입니다. 물론 부천 알라딘 중고서점과 구월동 알라딘 중고서점에도 가보긴 했습니다. 부천점이 꽤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일산점도 한적하고 매장도 넓어서 가끔 생각날때면 찾아가곤 합니다. 종로점은 아무래도 서울 중심지에 있다보니 매장이 다른곳에 비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지하의 어느정도의 규모의 중고서점이라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책과도 거리가 있다보니 덜 방문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 커피.

오랜만에 찾은 알라딘 일산점 중고서점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큰 간판 옆에 커피 글씨가 덧붙여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커피는 없었습니다. 또한 같은 건물에 노브랜드 버거가 들어섰습니다. 원래 있던 엔젤리너스 카페는 오래전에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물론 카페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이곳 카페에서 드라마 촬영도 했었던 기억이 나기에 추억 저편이 되었습니다. 알라딘으로 들어서는 입구를 보니 오늘 들어온 책 1654권과 오늘의 커피에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2,500원으로 큼직만한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산이 거추장스러운, 비가 흩뿌리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매장.

문학, 인문/사회 등 어마무시하게 많은 책들이 A,B,C,D등으로 구분되어 책꽂이에 꽂혀있습니다. 꿉꿉했던 바깥 공기와 달리 시원한 매장안에는 평일 오후라 다소 한산했습니다. 더욱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별히 책을 구입하려고 알라딘을 간것이 아니였기에 일산 간김에 들려본 중고서점이라 어느 책부터 구경해야 할지 모르는 수많은 책의 풍경입니다.  무작정 돌고 돌며 둘러 보았습니다.

 

 

 

고객이 많이 구매한 책.

이달의 도서 책꽂이에 담겨져 있는 고객이 많이 구매한 책중에는 저희집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도 꽤 있었습니다. 왠지 반가웠습니다. 낯익은 책제목과 표지를 보며 왠지모를 으쓱함이 밀려왔습니다. 남들이 많이 읽은책 저도 읽었다는 뿌듯함이였나봅니다. 예전에는 책 구입도 자주 하고 읽기도 했었는데 어느새 책과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면서도 가끔 책을 구입하기도 했지만 구입한 책을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여전히 읽히지 않은채 저희집 서랍장을 장식하고 있는 책들이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책을 구입하곤 합니다. 언젠가는 읽을거라 생각하면서 또 책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이라고 하니 왠지 뜨끈뜨끈할 것만 같은 그런 책들이였습니다. 경제 경영 자기개발에는 관심이 덜하여 에세이 시에서 구경해봅니다. 새책으로 누군가에게 읽힌 후 제몫을 다하고 다시 누군가의 손깃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책들이 중고로 나왔습니다. 참으로 많은 책들입니다. 저역시 중고로 책도 팔아 봤지만 새책으로 살때는 엄청 비싸게 샀는데 중고로 팔때는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이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안팔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고서점에서 구매하는 책들도 가격이 마냥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운좋게 새책인듯한 책을 저렴하게 구입했던 기억이 있어 또 그런일이 생길까 찾게 되기도 합니다.

 

 

 

도서검색.

준비없이 갔던 중고서점이기에 선뜻 책을 골를수가 없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검색대에서 아는 작가 이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미 읽었거나, 흥미스럽지 않은 제목들에 망설이며 .. 또다른 작가의 이름을 떠올려 보았지만 이름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책과 멀리 사는 요즘의 현실이였습니다. 그럼에도 검색대에서 잠시 머물러 봅니다.

 

 

 

장편 세트.

여러 장편 소설들이 세트로 묶여져 있는, 비닐에 잘 쌓여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태백산맥, 정글만리 등 조정래 작가님의 책들이 꽤 보입니다. 아리랑 세트와 태백산맥 세트를 소장중인데 태백산맥 세트는 핸드북으로 작은 책이여서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서 가격을 보았더니 꽤 금액들이 나갔습니다. 물론 10권으로 세트이다 보니 정가보다는 많이 저렴했지만 다시 구입하려니 부담이 되었기에 포기합니다.도서관에서 빌려 본 아리랑, 한강, 태백산맥이였기에 소장 가치가 있다고 여겨져 나중에 아리랑 12권 세트와 태백산맥 10권 핸드북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구입하고는 아직 읽어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구입시기가 꽤 오래전입니다. 점점 책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도서가 되어갑니다. 나중에, 언젠가는 한번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카페.

알라딘 매장 한켠에 카페를 발견했지만 테이블이 치워져 있었고 영업은 안하는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직원의 말에 의하면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한걸로 보아 카페 운영은 하는것 같습니다.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조금 기대감이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에 카페는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새상품 DVD & 팬시.

새상품 영화 DVD도 있었고 음반 CD로 판매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팬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가방과 소품들 그리고 독서대도 여럿 보였습니다.

 

 

OX 테스트.

당신은 책 중독자인가?  - 톰 라비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01. 모르고 같은 책을 두번 산 적이 있다.

02. 시작하기도 전에 읽기를 포기한 책이 있다.

03. 표지디자인이 좋다는 이유로 책을 산 적이 있다.

04. 책을 펼쳐 잉크와 종이 냄새를 들이 마시면 안정이 된다.

05. 단지 할인한다는 이유로 책을 산 적이 있다.

06. 갑자기 잘 모르는 주제에 깊이 흥미를 느끼고 책을 여섯 권 이상 산 적이 있다. 

07. 가족의 눈을 피해 책을 들여오기 위해 근사하고 엉큼한 계획을 짠 적이 있다.

08. 집에 손님이 와서 하는 첫마디가 대개 당신의 책에 대한 언급이다.

09. 침대 옆에 적어도 대여섯 권의 책을 놓아둔다.

10. 책방 직원이 찾지 못하는 책을 당신이 찾아낸 적이 있다.

 

저의 경우는 2번 시작하기도 전에 읽기를 포기한 책이 있었고 3번 표지디자인이 좋다는 이유로 책을 산적이 있습니다. 또한 5번처럼 단지 할인 한다는 이유로 책을 산 적이 있습니다. 9번은 예전에 그랬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침대 옆에 적어도 대여섯 권의 책을 놓아두며 들쳐보곤 했었습니다. 저는 책 중독은 아니였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이미 사라진 책을 읽는다는 것 (품절절판도서)

알라딘 일산 매장 2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물론 아래 안쪽도 안보이고 반대쪽도 안보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평일이라 정말 한산합니다. 예전 주말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2층 매장.

2층에는 웹툰과 만화 진열대가 꽤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도서들이 꽤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넓은 매장에 꽤 많은 책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구경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웹툰을 읽지 않아서 큰 흥미를 못느껴 2층 매장을 휘리릭 둘러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얼핏보아 TV에 방영된 웹툽들도 꽤 있어 보였습니다.

 

 

 

23주년 럭키백 구매시 1년간 15% 즉시 할인.

* 최대 할인 금액 5만원. 크레마, 커피도구 제외.

* 온라인 중고샵과 우주점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할인 멤버십 적용기간 : 2023년 6월 30일까지.

* 멤버십 혜택은 계정당 1회 적용됩니다.

 

럭키백 구입시 다양한 혜택이 있었습니다. 파우치와 가방 이중 한가지를 구매하면 위의 혜택을 누릴수 있다는 직원의 말에 솔깃해졌습니다.럭키백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지금 7월이니까 내년 6월 30일까지 거의 1년의 기간동안 1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구입 즉시 할인 적용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온라인은 안된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아쉽습니다. 온라인으로 더 많이 이용하기도 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할인 적용됩니다. 카페 이용시에도 할인 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날 오후여서 카페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음료는 마시지 못했습니다. 날씨도 후덥지근해서 시원한 한잔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중고책 구입 & 럭키백 구입.

우연히 발견한 책, 드라마 도깨비 포토 에세이였습니다. 몇년이 지난 드라마인데 포토에세이를 보니 사진이 너무 잘 나왔고 글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소장 욕심이 났습니다. 또한 박광수 작가님의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1, 2권을 구입했습니다. 럭키백은 베이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흐물거리지 않고 각진것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구입하자마자 할인 적용이 된다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도깨비 포토에세이 정가는 19,800원인데(인터넷 구입시 10% 할인되기에 더 저렴합니다) 중고가는 11,300원,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의 2권의 책의 정가는 각각 11,000원이였지만 중고가는 각각 6,300원이였습니다. 도서와  럭키백 구입한  총금액이 36,900원이였고 3,600원 할인 받아 33,300원 결제하였습니다. 에코백도 괜찮았고 중고책 구입할때마다 할인해 주니 럭키백 행사는 좋은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중고서점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좋은 혜택입니다. 이용해 보실것을 추천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갔던 후기의 중고책 구입기와 럭키백 이벤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잘보셨다면 덧글과 공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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