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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을왕리 해수욕장

by yoon7story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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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바다 보러 다녀왔습니다. 

초승달처럼 반원을 이룬 백사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기에 가끔 찾아가곤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해변이 뜨거울것 같아 조금 걱정은 했었지만 바람 쐬러 간단 모드로 돗자리 챙겨 찾아간 해변이였습니다. 7월 15일 금요일 점심을 지나 찾아간 을왕리 해수욕장 풍경을 담아볼까 합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302번길 16-15

인천의 대표 을왕리해수욕장, 아름다운 백사장과 낙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이번에는 간단 모드였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111번 버스를 타고 내린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여전히 그대로의 모습이였습니다. 여름이지만 금요일 오후였기에 생각만큼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인근 넓은 공용주차장도 있기에 주차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보통은 차를 타고 왔기에 여러번 주차를 했었고 공용주차장이다보니 저공해 자동차 할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인 시스템이기에 호출 버튼 눌러 저공해라고 말하면 할인 금액으로 정산 가능했습니다.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변 상가.

길거리 음식들도 여전히 많았고 새로 생긴 인생네컷과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이디야 카페도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보이던 간판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간판이 들어서기도 하고 아주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는 상가들의 허름한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해변 근처 개인 카페도 2곳쯤 있었는데 오픈시간이 늦었습니다. 낮에는 굳게 닫혀 있다가 오후 늦게서야 오픈한 모습이였습니다. 영업을 안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뒤늦게 여는것을 보고 을왕리 해수욕장은 낮보다 저녁에 사람이 많은거라 생각들었습니다. 또한 공영주차장 바로 건너에 있던 카페 '도우도우'가 문을 닫았습니다. 큰 현수막에 매매라고 써 붙어 있었습니다. 도우도우 꽤 큰 카페였고 여러 베이커리도 많았고 편한 쇼파가 인상적이였던 유명한 카페였는데 코로나 여파였는지 어쩐지 문을 닫았나봅니다.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 또 다른 카페가 들어서지 않을까 예상되었습니다. 

 

 

 

<단속안내>

산림보호법 제16조,제34조,제54조에 따라 위타관리업체에서 야영, 텐트, 그늘막, 취사 등 임야/송림 및 해변에 설치한 불법행위를 단속하며, 적발 즉시 강제철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나무가 무성한 숲속에는 돗자리와 체어만 허용하는듯 했습니다. 예전에는 솦속에 텐트와 그늘막 등 많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불법행위로 단속하고 있었습니다. 나무가지 아래의 그늘에는 많은 사람들이 캠핑 체어에 앉아 쉬거나 돗자리 펴고 쉬고 있었습니다. 

 

 

 

해수욕장 시설 사용료 안내.

파라솔 대여 : 15,000원

개인차양시설 : 10,000원

튜브 : 10,000원

구명조끼 : 5,000원

샤워 : (성인)  2,000원, (아동 14세미만) 1,000원.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번영회>

 

을왕리 해수욕장 성수기에 시설 이용 요금이 올랐습니다. 파라솔 대여가 10,000원이였는데 이제는 15,0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해변가에는 많은 파라솔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해변에는 강한 햇볕에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그럼에도 파라솔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햇볕을 막기에는 그늘이 작아 보이기는 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건물에는 해양경찰서와 경찰서, 소방서도 있었습니다. 또한 생활시설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샤워장은 위의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 가능합니다. 저희는 해수욕을 하러 온것이 아닌 바다 보러, 나들이 갔었기에 사용은 안해봤습니다. 화장실만 이용했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휴지는 없었고 아주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통합안전관리센터 바로 앞에도 여러 해수욕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튜브, 돗자리, 수영복, 모자 등등 다양한 물건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샤워장이 있지만 이곳 개인이 운영하는 샤워장도 있었습니다. 한여름 사람들이 많이 몰려샤워장에 줄을 서기도 하기에 아무래도 앞쪽 상가 샤워장도 이용하는듯 했습니다. 샤워장 요금은 2,000원이였고 돗자리는 제일 저렴해 보이는것이 은박지 돗자리가 5,000원이였습니다. 예전에 아무것도 안갖고 와서 은박지 돗자리 구입했었는데 5,000원에 비쌌지만 돗자리가 몹시 작았던 기억이 납니다. 왠만하면 돗자리 정도는 챙겨 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해변 주변 상가.

을왕리 해수욕장 바로에는 먹거리 상가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회, 조개구이, 새우튀김, 치킨 등과 편의점도 여럿 있었습니다.  GS, CU,세븐일레븐 등의 편리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조개구이집 가서 먹었는데 호객 행위하며 많이 준다고 들어오라고 손짓에 들어 갔었지만 사실 많이 주지도 않았고 생각했던것보다 별로여서 관광지에서 조개구이는 안먹기로 합니다. 물론 괜찮은곳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 조개구이집은 두곳을 가봤습니다. 오래된 듯한 조개구이집과 새로 생긴 조개구이집이였는데 오래된듯한 집에는 둘이서 갔었고 새로 생겨 깔끔했던 가게는 네명의 식구가 함께 했었습니다. 두곳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만족스러운곳이 있을것이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놀러가서는 분위기로 좋고 나쁨이 가늠되기도 합니다.

 

 

 

간단 모드 나들이.

간단 모드로 둘이서 돗자리 하나 챙겨 간 나들이였습니다. 을왕리 해변을 바라보며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 마시고 또 편의점 가서 시원한 맥주 카프리 사다가 마셨습니다. 천국이 따로 있겠습니까?. 무성한 나무 아래에는 시원한 바람 마저 불기에 너무도 좋았습니다. 여유로운 한때, 돗자리 깔고 누워 있다가 시원한 맥주 한잔에 즐거워지는 시간이였습니다. 바다 바람이 시원하여 마냥 앉아 멍 때리고 앉아 있어도 그냥 좋았습니다.

 

 

 

해수욕장 풍경.

시원해 보이는 바닷가에는 햇빛의 찬란함에 눈이 부시었습니다.  사람들이 바다물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이다 보니 바닷불이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강원도 혹은 제주도를 연상하시면 곤란합니다. 그저 바다이기게 보러 가는 정도이고 여름에는 인근에서 찾아오는 해수욕 인파가 있을뿐이였습니다. 생각처럼 복잡하거나 북적거리는 않은 한적한 풍경의 바다였습니다. 그저 바다만 바라 봤을뿐 발조차 담가보지 못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개장.

개장기간 : 2022년 7월 1일 ~ 8월 31일.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입니다.  나무아래 텐트를 설치 못하게 다니는 관리원은 봤는데 해수욕장 관리하는 안전 요원은 따로 보지는 못했는데 가장자리에 센터가 있는것을 보면 그쪽에서 관리하는 요원이 있는듯 했습니다. 파라솔 아래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자리한 이들도 보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파라솔들은 비어 있는곳이 많이 보입니다. 휴가철이라기엔 조금 이른 시기라서 그런지 많은 인파는 아니였습니다. 보트나 바나나 보트도 운행하는것이 보였습니다. 너무 더운 낮에는 피했다가 오후 늦은 시간에 시원해지니 타는 사람들이 꽤 있는듯 했습니다.

 

 

 

텐트 설치.

개인 차양시설은 10,000원으로 되어 있는데 텐트도 그에 포함되는지는 확인 못해봤습니다. 텐트 설치 10,000원이라면 저렴한듯 싶습니다. 다만 솦속에는 텐트를 설치 못하게 합니다. 나무 그늘 경계선 밖, 해변가에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몹시 더워 보였습니다. 텐트가 여름에는 안에 엄청 덥기에 햇볕을 바로 받는 위치에는 그리 시원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땡볕에 설치 되어 있는 텐트들의 모습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일몰.

을왕리 해수욕장 일몰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금방 석양이 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잠시 붉은 해가 지는듯 싶었지만 이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구름 뒤로 가려져 사라지고 없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때가 저녁 8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였습니다. 저녁되니 바닷가의 습함에 눅눅합니다. 뜨거웠던 햇살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이제 어둠이 밀려 옵니다. 이미 을왕리 해수욕장을 떠난 이들과 떠날 차비를 하는 이들과 여전히 남겨져 있는 사람들로 해변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깔았던 돗자리를 접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한나절 잘 쉬고 놀다가 떠나는 을왕리 해변의 시간들이였습니다. 생각보다 나무 아래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고 북적거리지 않아서 여유로운 시간이였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힐링하고 돌아온 즐거웠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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