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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이야기

커피프린스 1호점 첫번째 명대사

by yoon7story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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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여름이면 생각나는 드라마.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영된지 벌써 15년이 지났습니다. 뜨거운 여름철 열광하며 열심히, 재밌게 봤던 드라마가 많은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것은 추억 때문인것 같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지금 다시봐도 좋은 대사들이였습니다. 당시의 공감과 이해와 기대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며 과거 속으로 되돌아 볼까 합니다. 

 

 

 

기획의도.

회색빛도시를...

지탱하는 싱그러운 청춘이 있다.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높은 빌딩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매우 작고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그 빌딩을 만든 것도, 그 빌딩 속에서 꿈과 희망을 이뤄 가는 것도 사람들이 아닌가? 자칫 삭막해 보이기 쉬운 도시, 그 도시를 풍료롭게 하고 따뜻하게 하는 건 꿈과 희망을 향해 가는 사람의 땀과 웃음일 것이다. 작은 바늘 땀 하나하나가 커다란 작품을 이루는 십자수처럼 사람들의 생생한 삶이 도시 곳곳을 알알이 채우고 있다. 결코 평범하지 않고 그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네 굴곡진 삶. 그중에서도 초록빛 청춘들의 사랑과 꿈을 그리는 희망찬 이야기다.

 

"마음을 흔드는 커피향이 있다."

1986년 아관파천 때 웨델 러시아 공사의 처형인 '손탁'이라는 여인이 고종의 음식을 돌보면서 처음 커피를 드린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커피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 후 1920년대로 들어서면서 일본식 커피하우스인 "끽다점"이 생겼다.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커피하우스는 영화감독 이경석씨가 차린 '카카듀'다. 당시 서울에는 세 곳의 끽다점이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이후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커피집은 소설가, 배우, 가수, 음악인들의 모임 장소가 됐다.

 

이처럼 커피는 사람들의 모이는 곳 중심에 있다. 건강에 해롭다고 해서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커피집에서 풍기는 부드러운 커피향에 발걸음을 멈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침을 깨우는 향기로운 커피향, 야근을 하며 동료에게 건네는 커피 한잔. 처음 만나는 남녀의 긴장을 풀어주는 커피 한 모금, 일과를 마치고 연인과 혹은 홀로라는 여유롭게 즐기는 커피. 이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커피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나아가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힘들지만 부지런히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잠시나마 행복해지는 쉼터가 되기를...

 

 

커피프린스 1호점.

편성 : MBC. 2007 년 7월 2일 ~ 2007년 8월 27일 17부작.

연출 : 이윤정.  극복 : 이선미, 장현주.

출연 : 공유(최한결), 윤은혜(고은찬), 이선균(최한성), 채정안(한유주), 김창완(홍사장), 김동욱(진하림), 김재욱(노선기).

소개 :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 살의 여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하는 남자 주인공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펼치는 사랑이야기.

 

 


"설마, 한성이 형이랑 다시,?"


"만나줄까?"


"그래도 나한텐 그쪽이 첫사랑인데, 너무 배려 없다."

 최한결(공유)과 한유주(채정안).



"난 음악이 좋아. 
 넌 영화도 별로잖아, 회사일 못할게 뭐있어?"


"난 뭐든 잘 못하잖아, 형하고 다르게."


"가시 있다, 그말에.

넌 아직도 한유주야?"


"신경 쓰지마. 한유주가 내가 아니래. 
 그럼 얘기 끝난거지"

 

최한결(공유)과 최한성(이선균)  

 



"A군이 B양을 아직 사랑하는 거예요?"


"잘 모르겠는데요."


"그걸 왜 모르시나?
보고 싶구, 목소리 듣고 싶구, 그러면 사랑하는 거지. 
아저씨, 가슴에 손 얹고 한 번 물어보세요."

 고은찬(윤은혜)과 최한성(이선균)

 
 

"가라. 그리고 우리 다신 보지 말자. 
너는 나하곤 정말 다르다.  
3년 전, 니가 나한테 지금 처럼, 가라, 
우리 다신 보지말자 그랬을때 난 그 자리에서
니가 나  한테 어떻게 그러냐고 
촌스럽게 악을 쓰며 울었는데..
너는 경험이 많아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이 없네.
나도, 많이 변했지. 
잠자리로 복수할 만큼, 
치사해지고  독해지고..."

 최한성(이선균)이 한유주에게(채정안)

 


"난 첫 키스였다구요!"


"그게 키스냐? 그냥 내가 내 흥에 겨워..
그리고 나도 첫 키스야.
남자랑은 나도 첨이라구."

 최한결(공유)과 고은찬(윤은혜)

 
 

"니가 널 먼저 인정해.  
 니가 널 인정 안하는데 누가 널 인정해"

 할머니가 최한결(공유)에게.



"어떤일이 사람 맘에 오래 오래 갈때는 말이야
 그게 오래 갈만 하니까 그런거야. 
 괜히 그러는게 아니고."

 최한결이 한유주에게.

 


"습관.
 아침에 일어나면 물 마시는 습관처럼.
 안보면 안되는, 안 볼려고 해도  
 또 보게 되는 지독한 습관."

 최한결이 한유주를 비유, 고은찬에게.

 


"이제 좀 사람 냄새 난다
 너무 쿨 했자나.. 
 인생 뭐 별거 있나 대충대충 
 건성건성 근데 오늘은 달라보여"

 한유주가 최한결에게.



 

 


"부럽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하늘 보고 별 보고 
 그런 이쁜 걸 보면 또 금방 이쁜 아이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그럼 사는게 무지 이쁠텐데...
 난 못 그러거든.  칭찬이야."

 최한성이 고은찬에게.

 



"정말 은찬적이다.
 은찬 적이란 무엇인가? 
 담을 수 있는 부피 무게 수를 초과해 들거나 
 먹어치울때 혹은 반경 2미터 내에 있는 어떤 사물과 
 부딪쳐 부수거나 상처를 입어도 무감각 할때
 쓰는 말로써 주로 은찬스럽다. 
은찬하다. 은찬답다 등으로 쓰임."

"한결적이다는 어때요?
 한결적이다. 
 합리적인 척하면서 교묘하게 사람 부려먹고 
 사람들 앞에서 버럭버럭 소리나 지르는
 안하무인 한테 쓰는 말로 한결틱하다. 
 한결같다."

진하림(김동욱)과 고은찬(윤은혜).
 

 

"난 왜 이렇게 한유주한테 적응이 안되냐?"


"길들이려고 하니까..한유주는 박제된 나비... 
 못해... 살아있는 나빈데 시시때때로 
 변하는게 당연하지...그게 이쁜거구..."


"그게 이쁜거구나.. 그걸 몰랐네"

 최한결과 최한성.

 



"어떤 아저씨가 있는데 그 아저씬 만나면 되게 기분이.....
 뽀송뽀송하달까  따뜻한 솜이불 아침햇살 같은..
 글구 또....한사람...쫌..싫은데....쫌 괜찮아...
 성격 무지 까칠한데...나쁜 사람은 아니구 
 좋은 사람도 아니고...
 암튼 막 좋았다 싫었다 뭔말인지.."

"좋텐다 개들은 니가 혼자 이러는거 모르지?
 쯔쯧 그나이에 할짓이 그렇게 없냐? 
 짝사랑을 양다리로 하며 침흘리고.."

 고은찬과 동생.


 

"아실랑가 모르겠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의리라고.
 사장님 의리있어요. 
 안그럼, 날 왜 구해.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고은찬이 최한결에게.

 


"그여자 볼때 행복해 보이지도 안더만.. 
 뭐가 그렇게  좋아요? 이뻐서?"


"좋은 이유? 백만 가지는 들 수 있지. "


"이유... 백만가지씩이나 ..닭살.."


"좋은 이유? 사실 백만가지씩 없어.
 근데... 그래도.. 좋으니까.. 
 안좋아할려고해도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좋아 하는 거야.
 이러다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


"어쩔 수 없다.. 그 말 디게 무섭게 들린다."

 고은찬최한결.



 


"그들세계와 내 세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먹고 사는데 전념하고 살아야지."


"암튼, 영화에서 나온 건 다 하려고 해요. 
 왜,  돈 많은 남자주인공이 가난한 여자주인공한테
 비싼 옷 비싼 구두 사다 나르면, 줄땐 잘 받아놓고.. 
 수 틀리면 꼭 돌려 준다 어쩐다 착한 척 하잖아.
 그럼..   첨부터 받지를 말지.. 
 돌려준다는 것도 일종의 작업인거야."

고은찬과 동생.  

 

 


"짝사랑인거 알고 포기 하는거랑, 짝사랑 인줄 알면서 
 계속 좋아하는 거랑, 어느쪽이 더 힘들까요? "


"두개 번갈아 하는 거."

 고은찬최한결.

 


" 짝사랑이라고  일방적으로 헤어질 수 있는 줄 알아? 
  상대의 협조가 필요한 거야.
 그 점에서 한유주는 아주 잘해주고 있지. 
 결코 희망을 주는 법이 없거든."

 

최한결고은찬에게.

 

 

 


"이럴 때, 내가 정말 이기적이구나 생각이 들어. 
 이런 게 결혼이라면  해도 좋겠다하다가
 아차, 이게 다가 아니지. 
 계산기 두드려 보고, 그래 그냥 이게 좋은거다, 그래."

 한유주가 최한성에게.


 


'당신은 나를 안지 말았어야 합니다... 
 내가 여자라고 말하고 싶어졌으니까요...'

 최한결과 고은찬.

 

 

"그래, 나는 사장.. 너는 직원..거기까지.
그래, 그래, 좀 이쁜 직원..진짜 거기까지, 끝! "

 최한결.

 



"나...좋아해?  나한테 너무 빠지지 마라.  
 자칫 못  헤어남 너만 괴롭다."


"그놈의 자뻑은 어디서 불법시술을 받나, 
 끝이 없어요! "

 최한결고은찬.

 




"진짜 습관, 못 됐다. 
 어떻게 그렇게 인간이 하지 말래는 짓은 
 꼭 하는 못된 습관이 들었을까?
 그딴 나쁜 습관은 좀 고치지, 좀.  
 힘든가? 오--래 된거라?"

"제가요, 알랑방귀 같은 건 안뀌는 성격이거든요. 
 긍정적인 성격이기는 해도."


"그지, 너무 긍정적이지, 사람이 쪽을 줘도 
 쪽준 줄도 모르고, 히죽히죽...
 지금 이 자리에서 지가 낄자리가 아니라고 
 내가 계속 눈칠 주는것도 모르고..그저 들이대고..
 너무 긍정적인 거지. 너무."

고은찬최한결.  

 

 


"누구랑도 제 얘기하지 마세요.  
 그거 되게 기분 드럽구, 비참하구, 화나는 거예요."

 최한성에게 고은찬.

 

 

"있어야 ..될 것 같기도 하구, 
 없어야 될 것.. 같기도,"


"근데 없어도 될것 같음 고민 할 필요없잖아. 
 고민 한단건, 필요하단 얘기 아닌가?"

고은찬을 두고.. 최한결과 한유주.

 

 


"미쳤어?"

"확실히 기운이 살아나네...
 역시 내 응원에 뽀뽀가 힘나게 하는구나 "

"그러면서  눈은 왜 감았데..."

 최한결고은찬.

 

 

"차암, 한결리하네. 
 이게 무슨 말인 줄 알아요?
 폼 잡느라고 힘들 때 힘들다 하지 못하고, 
 좋을 때 좋다 하지 못하는 걸 두고 하는 말이에요."

 최한결에게 고은찬.

 
 

"이제 나도 놀 때는 지났어. 
 밀고 당기고 연애하는 것도 귀찮고, 
 결혼은 할테니까, 할머니 어머니가 좋아하실 
 여자 만나야겠지."


"어디 그룹 셋째 딸, 뭐 그런 여자?"


"나쁠 것 없지.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서 구김살 없이 
 이쁜 며느리가, 울 할머니 이상형이거든.  
 우리 어머니가 그런 며느리고."

 최한결고은찬에게.

 
 

"아무한테나 잘하는 놈이야. 
 낯가리는 것도 없고, 얼렁뚱땅 
 덤벙덤벙대면서 금세 친해지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뭘하면 제대로 
 할 것도 같은데..하여간 특이한 놈이야."

"여기도 별이 떴네"

 고은찬을 말하는 최한결과 한유주.

 

 

"내가 죽을 힘을 다해도 
 그 사람이랑은 안 될거 같아.
 안 될거 뻔히 알면서도  
 좋은게 ... 사랑이냐?"

 고은찬.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보이네. 
 며칠 기운 없어 뵈더니"


"마음에서 반대로 반대로 가는 것보다, 
 좀 아파도 마음 따라 가는 게, 
 그게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최한성과 고은찬.

 


"형은 키스해봤어?"


"그게 뭐 어렵다고 시간 끌어. 어제 해치웠다."


"키스가 그렇게 쉬워? 
 장난으로 그렇게 쭉쭉, 아무나 하고 쭉쭉."


"야, 키스보다 어려운 난관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서 헤매면 되겠냐?"

 최한성 키스 후, 진하림에게 고은찬.


 


"우리 의형제 맺자."

"그래,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각별한 의형제."


"그럼 죽기 전까진 헤어질 일 없겠네요?"

 최한결고은찬.

 



"그렇게 동생으로라도 
 나는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형으로라도 
 나는 이 녀석을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고은찬최한결.

 

 

 

커피프린스 1호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대사들이였습니다. 좋았던 대사와 유쾌했던 장면이 같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물론 영상을 다시 본다면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봐도 좋았던 커피프린스 1호점 좋았던 대사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무더운 여름, 풋풋하고 푸르른 청춘의 드라마로 기억됩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첫번째 명대사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조만간 두번째 명대사 정리해 올려볼까 합니다.

 

잘보셨다면 덧글과 공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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