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히스토리!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커피의 발견과 기원.

아라비카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고원지대인 카파 지역에서 기원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발견에 관하여 '칼디의 전설', '오마르의 전설', '모하메드의 전설' 등이 전해져 오는데 그중 에티오피아의 목동인 '칼디의 전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발전.

예멘에서 처음 커피 경작이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약용이나 식용으로 사용되다가 이슬람 문화권에 의해 비로소 음료로 발전되었는데 이런 이유로 커피를 '이슬람의 와인'이라 부릅니다. 커피는 분컴이나 차우베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커피라는 말은 고대 아랍어 '카와(Qahwah, 와인의 의미)'에서 유래하여 터키어 '카흐베(kahve)'를 거쳐 탄생되었습니다.

 

커피의 전파.

베니스의 무역상들이 커피를 최초로 유럽에 소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슬람교도들이 즐겨 마셨다는 이유로 커피를 비난하였으나 교황 클레멘트 8세가 커피에 세례를 준 것이 유럽에 널리 퍼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1. 프랑스.

1671년 프랑스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마르세유에 문을 열었으며 1686년 파리에 최초의 커피하우스 '카페 프로코프'가 콜텔리에 의해 문을 열었습니다.

2. 영국.

영국 최초의 커피하우스는 1650년, 런던 최초의 커피하우스는 1652년 오픈하였습니다. 로양 소사이어티는 옥스퍼드 타운의 커피하우스에서 결성되어 현존하는 최고의 사교클럽이 되었습니다.

 

3. 미국.

1691년 미국 최초의 커피숍 '거트리지 커피하우스'가 보스턴에 문을 열었고 1696년에는 뉴욕 최초의 커피숍 '더 킹스암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4. 독일과 오스트리아.

독일에는 1670년에 커피가 처음 소개되었으며 1679년 독일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함부르크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1683년 콜쉬츠키에 의해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5. 우리나라.

1896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황제는 러시아 대사관으로 피신을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아관파천이며, 이때 러시아 공사 베베르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접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고종은 덕수궁 안에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커피를 즐겼습니다. 커피를 당시 서양에서 들어온 국물이라 하여 '양탄국'이라 불렸으며 손탁 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하우스였습니다.

 

커피 재배 지역의 확대.

1. 아시아 지역.

인도 출신의 이슬람 승려 바바 부단은 1600년경 메카에서 커피 씨앗을 숨겨와 인도의 마이소어 지역에 커피를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인들은 1616년 예멘의 모카에서 커피 묘목을 밀반출하여 암스테르담 식물원에서 재배하였으며 이후 1696년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서 커피를 재배하였습니다.

2. 카리브 해 지역.

카리브 해의 마르티니크 섬에 근무하고 있던 프랑스의 해군 장교 끌리외는 프랑스 왕립식물원에서 커피묘목을 구해 마르티니크 섬에 커피를 심었습니다. 이후 커피 재배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카리브 해와 중남미 지역에 커피가 전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