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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속초 종합 중앙시장

by yoon7story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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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종합 중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말로만 듣던 속초 중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TV에서도 많이 나오고 여러 포스팅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속초 종합 중앙시장, 속초 수산시장에 맘 먹고 가보았습니다. 사실 속초는 여러번 갔었는데 왠지 중앙시장에는 못들려봤습니다. 특별히 가고자 하는 목적이 없기도 하였습니다. 한창 성수기인 8월초에 다녀온 속초 종합 중앙시장은 진입부터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가는 공영주차장마다 만차였고 골목 유료주차장 역시 만차여서 중앙시장 주면을 돌고 또 돌아야만 했습니다. 중앙시장이 꽤 규모가 큰지 입구가 여러개 있는듯 보였습니다. 주차를 못해서 되돌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던 차에 어렵게 드디어 주차를 했습니다. 공용주차장겸 관용 주차장이였는데 따로 관리를 하지는 않았고 빈자리가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다소 걸어야만 했습니다.

 

 

 

횟집.

산오징어 속초에서 가장 싼집 / 오징어 제일 싼집.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니 속초 중앙시장에 횟집이 먼저 보였습니다.산오징어 2마리 만원이라는 가격표가 큼직만하게 써 있었습니다.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전날 산오징어가 다 떨어져서 못먹었기에 산오징어 회를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양쪽 가게가 모두 싸다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작 사려고 보니 산오징어 2마리 만원은 미끼 상품이였습니다. 2마리 만원짜리는 아주아주 작은 산오징어로 회로 먹을 수 없는 쪄서 먹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제일 큰 산오징어는 1마리에 15,000원이였고 중간것이 1마리에 10,000원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 크기의 산오징어를 2마리에 20,000원에 포장했습니다. 초고추장 1,000원에 추가도 했습니다.

 

 

 

여기는 닭전골목입니다.

닭, 반건조건어물, 떡, 전, 야채 등을 판매하는 골목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에 구워먹는 아이스크림.

벌집 아이스크림도 유명한 먹거리이고 떡갈비도 먹음직스러웠지만 시장안이 더웠기에 아이스크림만 구입했습니다. 불에 구워먹는 아이스크림도 신기했지만 기다리기엔 역시 더워서 빨리 되는 구스토아 아이스크림 컵으로 받았습니다.

 

 

 

강원 고성 감자로 즉석에서 만드는 원조 회오리감자!

다른곳 보다 진짜 신기하게 더~맛있는 전국 최고의 맛을 만나보세요.

소스종류 : *치즈 / 바베큐 / 허니 / 믹스 / 어니언 / 칠리.

50cm 회오리감자 5,000원

소세지회 오리감자 6,000원

전국 최초! 맛있게 하는 비법을 개발한 집.

 

회오리감자의 원조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 사람들이 회오리 감자를 먹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하나에 5,000원으로 다소 비싸게 여겨졌습니다. 물론 맛있으면 가격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3개 구입시 효자손 증정이란 문구도 보입니다. 기다리기엔 더워서 발걸음 재촉해 보았습니다.

 

 

 

시장 먹거리.

생선구이를 밖에서 굽고 계셨는데 수북한 생선구이가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식사를 하고 왔기에 구경만 하고 돌아섰습니다. 식혜 혹은 천혜향 주스등 여러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이라서 떡종류도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회센터 & 아바이순대타운 & 닭전(닭강정) 

회센터와 아바이순대타운 그리고 닭강정 골목은 가보았지만 의류 잡화쪽은 안가본듯 합니다. 아무래도 속초 중앙시장은 먹거리가 유명하기에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다만 시장내에 골몰마다 음식들을 하고 있어서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땀이 비오듯한 더위에 사람들이 많아서 오가는것도 힘들었습니다. 물론 튀기고 굽고 하는 직원들이 더욱 더워 보였습니다.

 

 

 

강원도 감자전.

감자가 많이 나는 강원도이기에 감자전 파는곳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아바이 순대, 랍스타, 메밀전 등등 골목마다 먹거리가 가득했고 겹치는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어느곳이 더 맛있을지 판단이 안서는 골목의 많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만석닭강정.

한번도 속초 중앙시장을 와본적 없는 저였지만 만석닭강정은 알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유명한 닭강정 가게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만석닭강정 포장한 박스를 여러개 들고 다니는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도 구입했습니다. 사실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닭강정 골목에는 만석닭강정 말고도 정말 많은 닭강정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유명한곳이 아닌 다른 닭강정을 맛보고 싶어집니다. 닭강정 가게마다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시장 반찬.

시장의 흔한 풍경, 반찬류와 젖갈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먹거리 보다는 한산했습니다. 저마다 TV에 나왔다며 광고 사진과 맛집이라는 문구가 많이 보였습니다.

 

 

 

오징어 순대 & 아바이 순대.

속초에 유명한 아바이 순대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대창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징어 순대와 감자전 그리고 튀김등을 포장하였습니다.  저희가 물어본 질문을 뒷사람이 또 하는것을 보니 궁금한 포인트는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오징어 순대를 포장하기 위해서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습니다. 기다림이 너무 힘들었던것이 시장내 골목이 너무 너무 더웠습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흘렀습니다.  그곳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될수 있으면 빨리 포장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였습니다. 뚱삼겹말이도 맛있어 보였는데  시장을 빠져 나가기 바빴습니다.

 

 

 

청정 속초 수제맥주.

깨끗함을 마셔라!

ABV : 알코올 도수  / IBU : 쓴맛의 정도.

* 속초 IPA : (ABV : 6.3% / IBU : 30) 열대과일과 시트러스한 아로마의 조화. 부드러운 바디감이 일품인 IPA.

* 설 IPA :  (ABV : 5.3% / IBU : 20) 밀맥아의 부드러움, 파인애플과 멜론향의 조화가 돋보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션 IPA.

* 동명항 페일에일 :  (ABV : 5.0% / IBU : 28) 산뜩한 자몽, 라임, 오렌지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는 페일에일.

* 대포항 스타우트 :  (ABV : 5.1% / IBU : 19) 다크 초콜릿, 커피의 로스티함과 시나몬향이 물씬 느껴지는 흑맥주 스타우트.

* 갯배 필스너 :  (ABV : 5.0% / IBU : 20) 깔끔한 꿀향과, 청량한 목넘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독일식 필스너.

* 아바이 바이젠 :  (ABV : 5.2% / IBU : 10) 향긋한 바나나향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독일 바이에론 지방 전통 밀맥주.

* 청초호 골든에일 :  (ABV : 4.4% / IBU : 11) 금빛 색깔과 산뜻한 밸런스의 마시기 편한 맥주. 가볍고 상큼한 레몬그라스 느낌을 가진 골든에일.

* 영랑호 화이트 에일 :  (ABV : 4.8% / IBU : 9) 호가든 스타일의 벨기에식 밀맥주로 부드러운 거품과 목넘김을 한번에 사로잡은 향긋한 맥주.

 

맥주 개당 7,000원의 속초 수제 맥주를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제맥주는 왠지 과일맛이 나기에 선호하지 않아 구경만 하였습니다. 시장을 돌며 자주 보이던 속초 수제 맥주였습니다.

 

 

 

건어물.

반건조 건어물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하지 않아서 가격만 물어보고 돌아섰습니다. 물론 반건조가 일반 생선에 비해 비싼것 같습니다. 자주 안사는 건어물이다 보니 시세를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시세를 알고 갔다면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고 포장한 음식들이 있었기에 건어물 골목은 금방 빠져 나갔습니다. 

처음 가보았던 속초 종합 중앙시장의 여러가지 먹거리와 풍경을 담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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