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글 그림 김수현.
책 이야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예전에 읽은 책으로 재미있고 힘나게 하는 글이였습니다. 좋은글은 시간이 지나도 남겨지는 여운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좋은 글 메모해 두는 습관처럼, 시간 지나 꺼내 읽어도 괜찮은 책이였습니다. 검색하다보니 책 표지가 바뀌었습니다. 요즘은 새로 개정판이 자주 나오는듯 싶습니다. 아주 간혹은 개정판에 글이 약간 수정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많이 바뀌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닐것입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에 좋은 글을 메모하거나 기록해 두었다가 개정판을 구입했더니 조금 수정된 부분이 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페이지 잘 넘겨지던 책, 짧은 글에 많은 의미가 담겨 생각하게 하는 글들이 좋았습니다. 예전처럼 글 많은 책은 요즘은 읽기가 힘들어지기에 짧은 글이라도 이렇게나마 읽어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수현
진지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사람
밝지만 가볍지 않은 사람.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과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속 시원한 솔루션으로
전 세계 18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지은 책으로 『나에 대한 모든 기록』,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 전 세계 156만 독자의 선택
-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
-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책
- 글 6개, 그림 19컷 추가 수록
냉담한 현실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이 책의 시작은 작가가 느낀 이유 없는 초라함 때문이었다. 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냉담한 곳이었고, 사람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서로에게 선을 그었으며, 평범한 이들조차 기회가 있으면 차별과 멸시를 즐겼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신이 왜 초라함과 열등감을 느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그는 여러 책을 읽던 중 사회학과 사회 심리학에서 나름의 답을 찾았다. 개인의 불행과 불안은 내면에서 발생하는 화학 작용이 아닌 사회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는 결론에 닿은 것이다. 그렇게 얻은 깨달음을 에세이로 풀어 쓴 책이 바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해야 하는 이유와 그렇게 살아갈 방법을 따뜻하면서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한다. 그리고 모든 글의 끝엔 유쾌하고 다정한 그림이 더해져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온전히 전달한다.
이번 개정증보판 역시 이런 고유한 매력을 그대로 이어간다. 대신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지금 시점에 어울리지 않은 글과 그림을 빼고, 새로운 글과 그림을 수록했다. 기존에 남아 있던 원고도 하나하나 표현과 내용을 다듬고 고쳐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감사의 말’에서 작가는 5년 전 출간한 이 책이 자신에게도 마음의 지침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의 메시지대로 살려고 노력해 이제는 내면화됐으며, 그 결과 마음의 구조 역시 훨씬 건강해졌다고. 이 책을 읽으면 작가가 느낀 기분 좋은 시원함을 당신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 이미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의 감상평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냉담한 현실에서의 밥벌이와 어른살이에 지친 모든 현대인을 위한 책.
온 마음을 다해 나를 응원해주는
사랑스러운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이토록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고통 받는 이유를 정확히 짚어내기 때문이다. 일이나 관계 등에서 누구나 한 번씩 겪었을 법한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것들을 하나하나 무대 위에 올려놓고 ‘왜?’라고 묻고 따진다. 그러면 겉으로 드러난 현상의 이면에 숨은 감정의 흐름을 캐치할 수 있어 그동안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를 명확히 알게 된다. [예스24 제공]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나이를 먹으며 절감하는 건
언제 밥 한번 먹고 싶은 사람들조차도
시간을 내서 보긴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좋아하지 않거나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옆 분단에 앉았던 은경이와
재무팀의 박 대리가 그랬듯이
인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이들의
공적인 업무를 위장한 사적인 짜증과
걱정을 위장한 모욕과
질문을 위장한 무례함에
마음을 졸이고, 상처받고, 미움을 쌓는다.
하지만 월급의 2배짜리 명품백만이 낭비가 아니고,
연예인 걱정만이 낭비가 아니다.
우리 삶에서 곧 사라질 존재들에게
마음의 에너지를 쏟는 것 역시 감정의 낭비다.
그만두면 끝일 회사 상사에게
어쩌다 마주치는 애정 없는 친척에게
웃으면서 열받게 하는 빙그레 쌍년에게
아닌 척 머리 굴리는 여우 같은 동기에게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에게
더는 감정을 낭비하지 말자.
마음 졸여도, 끙끙거려도, 미워해도
그들은 어차피 인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일 뿐이다.
인생에서 숫자를 지울 것.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담을 수 없는 것들에 있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며 타인의 삶의 무게를 짐작하지만,
타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듯,
우리의눈에 비친 타인의 모습도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상처와 결핍을 가졌으며, 손상되지 않은 삶은 없다.
그렇기에 당신이 알아야 할 분명한 진실은
사실 누구의 삶도 그리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
때론 그 사실이 위로가 될 것이다.
+
친구가 갑자기 카톡으로 '넌 항상 열심히 사는 것 같아. 늘 자극 받는다'라고 보내왔다.
난 그냥 엎드려서 쇼핑몰 배송 조회를 하고있었는데.
인생은 살아갈 때도 있지만,
살아질 때도 있더라.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부분까지 염려하며
완벽한 안전을 얻고자 하는 건.
멸균 공간에서 냉장되어 살아가길 바라는 것과 같다.
삶의 안정감은
불확실을 완벽하게 제거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불확실과 맞서며 얻어진다.
불운 : 해프닝.
원치 않는 일이 닥쳤을 때,
그것을 불운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해프닝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행복은 이 지점에서 결정된다.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맛을 좋게 하는 양념도 지나치면 요리를 망친다. (부담감,긴장감,불안감)
지나치게 과민해진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과거에 일어난 별개의 일일 뿐이고
꼭 나쁜 쪽으로 흘러가리란 근거는 없으며
낮은 가능성까지 하나하나 염려하며 살 수는 없다고.
긴장을 풀고 당신의 머릿속 세계가 아닌
진짜 당신의 세계로 귀환하라.
당신이 실제로 경험한 삶은,
당신의 생각보다 평화롭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뿐이다.
약속 시간에 늦은 그에게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닌 사과이고,
짝사랑 중인 그녀에게 필요한 건
타로 상담이 아닌 용기이며,
외로운 그에게 필요한 건
고독을 견디는 힘이 아닌 진실한 누군가이다.
삶에서 알아두면 좋은 많은 것들 중
심폐소생술보다,
이어폰 줄을 꼬이지 않게 하는 법보다
연말 소득공제를 하는 법보다 더 중요한 건
나는 무엇으로 행복한가
나는 무엇으로 회복하는가
나는 어느 순간 살아있음을 느끼는가 하는
자신의 행복을 다루는 노하우다.
행복하고 싶다면 당신의 행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나 자신을 응원할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책으로 지금 다시 읽는다면 다른 페이지에 공감할 수도 있겠습니다. 당시 공감하며 좋았던 글이라 생각했던 글이였습니다. 책속에는 글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그림까지 있어서 이해하며 공감하기 더욱 좋았습니다. 저도 다시 들여다 보니 예전의 느낌과 또 다른 공감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잘보셨다면 덧글과 공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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