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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이화벽화마을 & 이화마을

by yoon7story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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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벽화마을이였던 이화마을 이야기.

6~7년전만 해도 골목길 마다 마주할 수 있었던 벽화가 다양하게 많았던 이화벽화마을이였지만 최근 다녀온 이화벽화마을은 많은 벽화가 철거되어 사라지고 아주 일부만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볼것이 없어진 '이화마을'이였습니다. 6~7년전 이화벽화마을을 자주 갔었기에 그때 찍은 사진과 최근 다녀온 이화마을의 풍경을 비교하여 올려볼까 합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 담아 정리하여 봤습니다. 

 

 

이화벽화마을 시절.

이화 벽화마을(梨花 壁畵마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이다. 대학로 동쪽, 낙산공원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2015년쯤에 이화벽화마을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골목마다 다양하면서도 멋있고 이뻤던 벽화들을 구경하려고 나들이 자주 갔던 곳이였고 외국인들도 많이 몰리던 관광지였던 이화벽화마을의 대표적인 계단에 벽화의 모습입니다. 2022년 현재는 철거되고 없는, 사진으로만 만날수 있는 이화벽화마을의 풍경입니다. 예전만 해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사진 찍기가 어려웠기에 전체 사진이 아닌 사람들을 피해 조금 축소하여 찍었던 사진이였습니다. 사라질줄 알았으면 사진을 많이 남겨 둘껄,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골목마다 벽화를 볼 수 있었던 이화마을.

 

 

쉿, 주민이 살고 있어요.

골목길 마다 크고 작은 벽화들을 다양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이화벽화마을의 풍경이였습니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기에 6~7년 전의 풍경입니다. 골목길을 걸으며 사진 찍기 바빴던 이화벽화마을의 아기자기하게 이뻤던 모습은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물론 일부는 새단장하여 남아 있기는 하였습니다. 철거 배경에는 아무래도 주민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였기에 관광객이 몰리며 쓰레기와 여러 소음으로 인한것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을의 형성.

이화동은 조선 시대 쌍계동(雙溪洞)이라 불렸으며, 양반들이 풍류를 즐기던 도성 내 5대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을 위한 고급 주택단지가 조성되었고, 해방 이후 이승만 정부 시기에는 이화장 일대의 불량주택 개선을 목적으로 국민주택이 조성되었다.

낙산프로젝트.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하여 복권기금을 이용한 도시예술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캠페인에서 총 열한 곳의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민간단체인 공공미술추진위원회에서 이를 주관하였다. 2006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3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이화동과 동숭동 일대에 주민과 예술인, 대학생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벽화가 그려졌다.그리하여 이화마을 곳곳에 그림과 조형물이 탄생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로 이화 벽화마을은 건물과 주변 환경, 예를 들어 화분, 전봇대, 돌담, 계단 심지어 벽의 균열까지 예술의 일부가 되었다. 나중에는 다른 방문 예술가들이 방문하여 전국적으로 비슷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었다. 이화 벽화마을은 TV프로그램이나 각종 드라마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다.

확장과 철거.

2013년 예술가들은 다시 협업하여, 100개가 넘는 작업물을 가져와 60개 전시물을 벽화마을에 추가하였다. 전문 예술가와 국민대, 건국대, 중앙대, 단국대, 이화여대 학생들이 벽화 제작에 재능기부를 하였다. 2014년 낙산성곽서1길 좌우로 방치되었던 국민주택 일대에 ‘이화동 마을박물관’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가 늘어났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장소 5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화 벽화마을의 방문객들은 사생활 침해를 포함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과도관광(overtourism)을 견디지 못한 주민들은 2016년 4월, 일부 벽화를 철거하였다. 2013년에 보수공사를 진행한 꽃 계단과 물고기 계단은 이화 벽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하였으나, 회색 페인트로 덧칠되었다.

문제점.

2006년의 미술 프로젝트는 사람들을 다시 돌아오게 했고, 예술 작품과 공동 정원을 갖춘 공동체 의식을 가져왔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유입과 쓰레기, 소음문제가 일어나자 주민들은 이런 변화가 더 좋은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약 1년 후에 주민들은 벽화 제거를 요청하였고 그것은 벽화의 절반 이상에 달하였다.

2010년 9월에는 KBS2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이화 벽화마을을 방문하여 날개 벽화 앞에서 방송을 촬영하였다. 그 이후 관광객들 사이에서 하얀 천사 날개 벽화가 인기를 끌며 문제가 생기자 결국 벽화를 그린 사람이 직접 벽화를 철거하였다. 해당 벽화의 작가는 2010년 11월 왕십리역 광장에 날개 벽화를 옮겨 그렸다.한편 날개 벽화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에 의하여 2013년 다른 위치에 새롭게 그려졌다.

벽화 마을이 유명해질수록 관광객들이 급증하여 소음과 무분별한 사진 촬영,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자, 2013년 종로구는 벽화마을이 관광지이기 이전에 주민의 생활공간임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정주권을 보호하면서 관광객의 관광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숙관광캠페인’을 시행하였다. 이렇듯 관광객으로 인한 피해가 늘자 2018년 서울특별시는 ‘관광허용시간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화벽화마을과 같은 문제점이 나타난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관광허용시간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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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

여러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었던 이화벽화마을이였습니다. 지금도 여러 드라마 촬영지이지만 예전의 벽화 풍경은 볼 수 없는 골목길의 낯익은 풍경이였습니다. 더 많은 드라마가 있었겠지만 '순정에 반하다(정경호,김소연)', '닥터스(김래원,박신혜)', '나 곧 죽어(오정세, 김슬기)' 등의 드라마 촬영지였던 이화벽화마을의 그시절 풍경입니다.

 

 

 

2022년 이화마을.

이제는 이화벽화마을이 아닌 이화마을의 현재 풍경입니다. 얼마전 주말에 이화마을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주말인데도 골목마다 한적하고 고요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골목의 카페들도 문을 닫고 혹은 사라진 휑한 거리였습니다. 유명한 계단의 벽화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기에 관광객들도 찾지 않는 이화마을이였습니다. 화려했던 벽화의 흔적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벽화가 조금 남아 있는 풍경.

 

 

골목길에 남은 벽화.

조용한 골목길을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벽화도 드문드문 있었습니다. 물론 길고 긴 계단을 올라가면 벽화의 흔적을 더 접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이미 사라진것이 많은 풍경이라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고 내려오는 골목길에서 보게되는 벽화의 일부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입구쪽에 천사 날개의 벽화는 여전히 있었습니다. 물론 새로 채색된 모습이였습니다. 천사 날개의 벽화만이 새것 같이 느껴지던 이화마을의 풍경이였습니다. 

예전엔 이화벽화마을이였지만 지금은 그냥 이화마을이 되어버린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벽화가 철거되고 사라져서 일부만 남아 있는 이화마을은 주말에도 인적이 많지 않아 조용한 곳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찍어뒀던 벽화의 모습과 현재의 거리 풍경을 정리해본 시간이였습니다. 이화마을의 풍경은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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