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이네 칼국수 : 바지락 칼국수 & 팥칼국수(동지) 이야기.
칼국수가 먹으러 가자는 가족들과 찾은 뚱이네 칼국수 가게였습니다. 오다가다 지나치며 간판은 봤었지만 칼국수집이라는것만 알았지 방문은 처음이였습니다. 가게를 들어 갔을때는 많지 않은 손님이였지만 잠시 후 점심시간이라서 인지 테이블이 많이 찼습니다. 아주 큰 공간은 아니였고 아담한 식당 크기였습니다.
뚱칼, 칼국수 전문점.
인천광역시 계양구 봉오대로 684.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별도 주차장이 없습니다. 작전역 동남. 동북 주차 장 이용부탁 드립니다. 1시간 무료주차권 지급해 드립니다.
*정기휴무 : 매주 수요일.
가끔 지나칠때 칼국수 집이 있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번에 처음 가서 상호를 알았습니다.
직접 만든다는 팥죽과 열무김치, 겉절이, 직접 반죽하여 숙성면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는 칼국수 설명을 보니 더 맛이 궁금했습니다.
메뉴 & 가격.
주문과 동시 조리시작, 조리시간 15분 소요됩니다.
모든 메뉴 <생 포장> 가능합니다.
들깨칼국수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브레이크 타임 : 4시부터 5시까지 (저녁식사 준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원산지 표시를 보니 바지락, 팥, 고추가루, 고기, 찰보리쌀, 쌀 모두 국내산이였고 밀가루만 호주산으로 표시 되어 있었습니다. 김치도 포장 판매한다고 하여 물어봤더니 다소 비쌌습니다. 김치 판매는 그때마다 가격이 다른듯 합니다. 문의라고만 표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제비를 더 좋아하기에 메뉴에 칼국수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칼국수 전문점이라 다른 메뉴로는 팥죽과 만두뿐이였습니다.
보리밥.
먼저 김치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덜어 먹을 수 있게 접시도 따로 나옵니다. 보리밥도 인원수에 맞게 나왔습니다. 열무김치와 참기름 그리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으며 칼국수가 나오길 기다려봅니다. 보리밥 정말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요즘 칼국수 집에서도 보리밥 나오는데가 흔치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먹기도 했지만 적은양의 보리밥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팥의 효능.
붉은 팥은 당질, 단백질, 지질, 칼슘, 인, 철분, 사포닌, 미네랄, 비타민 B1,B2, 나이아신, 플라보노이드 맛과 성질에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비장, 심장, 소장 경락으로 작용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몸 안의 습사를 제거 종기를 없앴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줍니다. 병원균을 억제 합니다. 몸이 잘 붓고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저리거나 잘 걷지 못할때 각기병, 신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황달과 혈변을 다스립니다. 설사와 부스럼을 치료, 술독을 풀어줍니다. 특히 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플때 좋습니다.
1인분의 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옆에 높여져 있던 소스통에 설탕을 넣고 팥칼국수를 잘 저어서 덜어 먹습니다. 생각보다 1인분의 양이 꽤 많았습니다. 뜨끈하고 달기만 할것 같은 팥칼국수가 생각보다 달지는 않았습니다. 설탕을 더 넣어 기호에 맛게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바지락의 효능.
1. 혈액순환
칼슘 및 여러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는 바지락은 혈관벽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을 배추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낯춰줘 심혈관 질환까지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2. 빈혈 예방
임산부, 여성분들은 빈혈이 발행하는데 이러한 원인은 몸에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바지락은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자주 겪으시는 분들은 꾸준히 섭취해 주시면 좋습니다.
3. 근육 생성
조개에 들어있는 메타오닌 성분이 단백질 합성에 도움을 주어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타우린, 단백질 성분은 체내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2인분 주문했던 바지락칼국수도 커다란 그릇에 하나로 담겨 나왔습니다. 바지락 잔뜩 들어 있는 뜨끈한 칼국수를 건져 후루룩 먹어봅니다. 겉절이와 같이 먹으니 알맞은 조합이였습니다. 바지락이 많아 건져 먹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물론 아랫쪽에 바지락은 다소 지근 거렸습니다. 바지락 칼국수 역시 양이 좀 많게 느껴졌습니다. 셋이 먹은 팥칼국수 1인분과 바지락칼국수 2인분이였지만 다음 다시 방문을 한다면 팥칼국수 1인분과 바지락칼국수 1인분 그리고 만두 1인분을 주문하면 양이 딱 맞을것 같습니다. 만두 맛도 궁금했지만 칼국수 양이 적지 않기에 그렇게 주문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보리밥을 한사람이 먹지 못하기에 아쉬움은 있겠지만 저희 셋이 먹은 점심이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12월 22일 동지.
팥죽
붉은 팥을 삶아 거른 팥물에 쌀을 넣고 쑨 죽으로 동짓날 절식의 하나이다.
동지.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먹는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데,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冬至)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그래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든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태양력인 동지에다가 태음력을 잇대어 태음태양력으로 세시풍속을 형성시켜 의미를 부여하였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 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또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장가가는날’이라고도 부른다.
중국 주나라에서는 이날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고 생각하여 동지를 설로 삼았다. 당나라 역법서(曆法書)인 선명력(宣明曆)에도 동지를 역(曆)의 시작으로 보았다. 『역경(易經)』에도 복괘(復卦)에 해당하는 11월을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을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신라에 이어 고려시대에도 당(唐)의 선명력을 그대로 썼으며, 충선왕 원년(1309)에 와서 원(元)의 수시력(授時曆)으로 바뀔 때까지 선명력을 사용하였다. 이로 보아 충선왕 이전까지는 동지를 설로 지낸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구미(歐美) 각국의 성탄절(크리스마스)도 초기 기독교가 페르시아의 미트라교(Mithraism)의 동지 축제일이나 태양 숭배의 풍속을 이용해서 예수 탄생을 기념하게 한 것이다. 신약성서에도 예수의 탄생 날짜 기록은 없다. 농경민족인 로마인의 농업신인 새턴(Saturn)의 새턴네리아 축제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성했고, 그 중 25일이 특히 동지 뒤 태양 부활일로 기념된 날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지 [冬至] (한국세시풍속사전)
동지날, 팥죽 먹는날이라지만 개인적으로 그런날을 챙겨 음식을 챙겨 먹지는 않습니다. 또한 팥을 좋아하는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사진속에 팥죽을 보니 왠지 맛있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동지에는 팥죽을 챙겨 먹을수도 있겠습니다.
뚱이네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 팥칼국수와 동지, 팥죽 먹는날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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