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 헌책방골목 (드라마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촬영지) 방문기.
주말 나들이로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을 다녀왔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 유명해져서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 이번에서야 뒤늦게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날, 헌책방 골목에서의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도깨비와 영화 극한직업 촬영지이기도 한 배다리 헌책방골목이였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 18-10.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을 가보았습니다. 주말 나들이, 바람 쐬러 많이 들어본 배다리 헌책방 골목을 찾았습니다. 전철 이용시 동인천이나 도원역에서 하차하여 10분정도 도보로 걸어 찾아 가야했습니다. 저희는 동인천에서 하차하여 거리 구경하며 길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보았던 개항로통닭 골목도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무척이나 낡아보이는 풍경이였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헌책방이 몇곳 모여있는 배다리 헌책방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골목의 풍경이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토요일이였는데도 한산한 모습이였습니다.
배다리 한미서점, 작은책 시가 있는 길.
배다리, 우리가 지쳐야 할 인천의 역사입니다.
한미서점은 많이 유명해진 헌책방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던 모습은 여전히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이 한미서점 앞에서의 장면으로 배다리 헌책방이 더욱 유명해진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던 한미서점에 와 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둘러보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작은책 시가 있늘 길 헌책방이 있었습니다. 주말인데도 서점에는 손님이 없는 모습의 한적한 풍경이였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시간이 오래된듯한 헌책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애즈버리, 아벨서점.
애즈버리는 1898년 우각동(현 창영동) 34번지에 있던 감리교 인천 선교 본부 건물의 이름입니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 내리교회 '존스' 우리이름 '조원시' 목사가 자신의 사택으로 시작해서 인천 주변 도서지방의 선교 교육을 집중해야할 필요에 의해 선교교육 본부로 지어 졌었습니다.
1888년 22세의 청년 존스가 고국을 떠나 제물포 앞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에 들어와, 한글과 조선의 역사를 공부하여 '국문독본'을 만들었고, 조선 사람들이 나라 글에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1900년 12월에는 본 애즈버리 감리교 선교부에서 전도교육에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해 '신학월보'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아벨서점 여닫는 시간.
평일 : 오전 9시 30분 ~ 오후 7시.
일요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쉬는날 : 매주 목요일.
애즈버리 서점은 닫혀 있는듯했습니다. 유리창에 적혀 있던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아벨서점은 밭깥에서도 많은 헌책들이 보였습니다. 굉장히 많은 책들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대형서점에 익숙해 있었기에 헌책방에서는 책을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다소 어색했습니다. 배다리 시낭송이 열리는 안내가 있었지만 1월 28일이라 이미 지나 있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장소와 주관하며 열리는 배다리 시낭송으로 보였습니다.
집헌전, 대창서림.
집헌전은 1층 책방, 2층 책방, 레지던시 공간, 3층 전시장, 다용도공간이라고 합니다. 12시에 열고 18시에 닫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이라는 것을 간판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헌책방인데 다소 세련된 간판이라 생각들었습니다. 대창서점 앞에는 '송림동, 10년의 흔적을 찾아서' 전시 내용이 안내 되어 있었지만 이미 지난 작년 전시였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는 크고 작은 전시와 시 관련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행복공작소.
'걱정마. 잘될꺼야. 다시 꽃핀다...'
내게와 쉬려므나..
가구 제작소였습니다. 벤치에 좋은 글귀 읽으며 잠시 쉬어가고 싶은 풍경이였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촬영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동구에서 함께한 모든 날이 눈부셨다.
배다리 헌책방거리에서의 도깨비 장면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던 장면보다 더 많은 장면이 촬영되어 방영된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미서점 위주의 풍경이였고 서점 내부에서도 장면을 볼 수 있는 도깨비의 배우 공유와 김고은의 모습이였습니다. 배다리 헌책방거리 말고도 송현근린공원에서 촬영된 도깨비의 장면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은 따로 설치되어 있는것은 없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이 인기 끌며 상영 당시 촬영은 인천에서 했는데 수원왕갈비통닭으로 나온다는 기사를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의 촬영지 역시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였습니다. 한켠에 포터만 남아 있고 따로 촬영지라고 표시된 안내는 없었습니다.
동인천에서 하차하여 찾아간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였습니다. 동인천에서는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이 가깝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도 둘러보고 월미도와 차이나타운도 한번 들려보는 주말 나들이의 인천여행도 좋을것 같습니다. 날씨가 풀려 나들이 하기에 적당한 날들입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서 빠져 나와 인근 맛집이나 카페도 많기에 들려 맛있는 점심과 커피 한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전 드라마였지만 촬영지에서 만나는 흔적 역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인천 배다리 헌책방골목 (드라마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촬영지) 방문기은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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