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녕해수욕장 겨울바다 이야기.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 계속됩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에메랄빛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찾아갔던 김녕해수욕장의 코발트 빛 바다와 질 좋은 모래사장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12월에 다녀온 김녕해수욕장의 겨울바다 풍경입니다. 김녕해수욕장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지만 처음 가봤기에 새로웠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눈이 엄청 와서 결항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월에 좋은날 다녀왔기에 현재의 날씨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12월의 겨울 제주도의 바다 바람은 차가웠고 김녕해수욕장의 겨울바다는 몹시 추웠습니다. 물론 어제 오늘 중부지방에 추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빨리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길 기다려집니다.
김녕 해수욕장.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제주도→김녕해수욕장행 버스 이용 (20∼40여분 소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의 전면은 외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수심 20m 이내의 완만한 해저 지형이 해안선에서 2km까지 넓게 펼쳐져 있어 본도에서 패각류들이 서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외해 쪽으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완만한 경사가 50m의 수심에 이르기까지 펼져져 있다. 강풍이 불 때는 해안에서 수 km 떨어진 해역까지 하얗게 부서지는 쇄파가 육안으로 관찰될 만큼 파랑 에너지가 크게 작용하는 곳이다.
총 면적 4만 9000㎡, 백사장 길이 200m, 너비 120m, 평균수심 1~2m로,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23.4㎞ 떨어진 지점에 있다. 크기가 자그마한 백사장에 깔린 부드러운 모래와 푸른빛의 맑은 바닷물은 주위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준다. 시설로는 야영장, 주차장,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해수욕과 함께 갓돔, 노래미돔 등을 낚시하는 갯바위 낚시를 겸할 수 있고 캠핑,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김녕사굴, 만장굴, 김녕미로공원, 제주공예단지, 함덕해수욕장 해녀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23.4km 떨어져 있으며 제주시내에서 동회선 시외버스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함덕에서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김녕 해수욕장' 정류장이였습니다. 지경곰 과 동성동 정류장 사이에 있는 김녕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주변이 너무 휑했습니다. 건물도 없는 도로에 덩그라니 남겨졌습니다. 김녕해수욕장 간판을 따라 해변가로 내려가보았습니다.
김녕 흰모래.
검은색 용암이 드넓게 펼쳐진 제주도의 지표와 달리 김녕 해안에는 독특한 흰색의 모래 해변을 볼 수 있다. 이 흰모래는 원래 얕은 바다에 살았던 조개와 해양생물의 골격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던 것으로 태풍이나 바다에서 불어온 북서 계절풍을 타고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이다. 이 흰 모래를 자세히 보면 조깨껍질을 비롯한 해양 생물의 흔적들을 관찰할 수 있다. 김녕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흰 모래를 밭의 토양으로 사용했으며, 주로 마늘, 당근, 양파 등을 재배하고 있다.
12월 겨울에 찾은 김녕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래는 드문드문 살짝 보긴 했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기에 넓게 막아져 있는 모습입니다. 작은 모래주머니로 천을 지탱해 주며 바람에 휘날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풍경이였습니다. 저희가 찾은 날도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바닷가여서 그런건지 겨울이라 그랬는지 너무 추웠던 차가운 바람이였습니다.
김녕 겨울바다.
비수기 겨울이라 인적도 드물었고 김녕해수욕장의 드넓은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가 참으로 맑고 깨끗했으며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물멍 때리기 너무도 좋은 바다 김녕이였습니다. 다만 겨울이라 추위를 견딜수 없었기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머물지 못하는 만큼 사진만 열심히 찍었습니다. 겨울 바람이 너무도 차가웠기에 주변 어디든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김녕 해수욕장 바로앞에는 번화하지 않았습니다. 비수기라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김녕깡통열차
왕발통 40분 : 20,000원.
전동바이크 60분 : 20,000원.
전동킥보드 60분 : 16,000원.
전동바이크 + 깡통 60분: 30,000원.
깡통열차 :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김녕 지오트레일 코스가 김녕흰모래밭 - 원담 - 세기알해변- 도대불 - 조간대 - 청굴물 - 올레길 - 게웃샘굴 - 김녕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코스가 설명 되어 있습니다. 김녕해수욕장에 보이는 상가 건물입니다. 횟집과 편의점이 전부였던 벌판 같이 느껴지던 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깡통열차가 덩그라니 있는 광장에 비수기라 한산한 모습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도 너무 추웠던 날이였습니다. 겨울바람만 조금 따뜻했다면 주변을 더 둘러봤을텐데 지금 돌아보니 많이 아쉽습니다.
김녕해수욕장 주차장.
겨울의 비수기였기에 김녕해수욕장 주차장 역시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무료 주차장인 이곳이기에 성수기에는 북적일거라 예상됩니다. 겨울바다의 차가운 바람이 추웠는데 휑한 주차장에 서니 더욱 차가운 바람이였습니다.
김녕해수욕장 주변상가.
김녕해수욕장 겨울바다가 몹시도 추웠기에 어디든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따뜻한곳을 찾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동네로 찾아가 봤습니다. 동네로 들어가는 입구에 식당도 보이고 김녕용암해수사우나도 보였습니다. 좀더 들어가니 김녕 삼촌카페가 있어서 들어갈까 망설이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쪼끌락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카페라떼를 마십니다. 돌하르방 라떼의 특색있는 음료도 있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카페였습니다. 아담하고 개방감 좋아 바다가 보이는 분위기 괜찮은 카페에서 추위를 잠시 피해봤습니다. 동네로 들어서니 바람이 크게 불지는 않은듯 합니다.
제주도 김녕해수욕장의 겨울의 바람 소리까지 담은 겨울바다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김녕 해수욕장의 바다의 넓은 백사장이라 더욱 차갑게 바람이 몰아쳤던것 같았습니다. 겨울바다는 너무 아름답고 좋았지만 차가운 바람의 추위는 역시 힘들었습니다. 조금 따뜻한 날 찾았다면 더욱 좋았을것도 같지만 겨울 바다가 주는 풍경 또한 참으로 좋았습니다. 제주도 김녕해수욕장의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풍경은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제주 여행하며 다른 해수욕장을 여러곳 봤었지만 제주 김녕해수욕장의 바다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12월에 찾았던 제주도 김녕해수욕장 겨울바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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