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센티 플러스 1cm+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글,김은주. 그림,양현정.
1cm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 2탄인 '1cm+'를 읽었습니다. 갈수록 책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아주 가끔은 두툼하지 않은,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책은 접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짧은 글속에 의미를 담고 그림과 함께 어울리는 책이였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았던 책이여서 좋았던 글귀를 담아보려 합니다.
저 : 김은주.
한국 최초로 프랑스에서 몽골까지, 유럽, 아시아 12개국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1cm 시리즈〉(『1cm 오리진』, 『1cm+』, 『1cm art』, 『너와 나의 1cm』)와 『기분을 만지다』를 펴냈다. 〈1cm 시리즈〉는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스투키를 말려 죽인 경험도 있고, 선인장 가시처럼 마음이 메마른 날도 있지만 서툰 실수와 인생의 경험들로 진정한 가드너가 되는 법을 깨닫고 있다. 물 마시기를 자주 깜빡하지만 하루 2리터를 마시려고 노력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감동 메시지는 가장 달콤한 물이다. 10년 이상 제일기획, TBWA, 오버맨의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책과 강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를 위한 ‘더 나은 일상의 가드너’가 되고 있다.
그림 : 양현정.
오늘_ 양현정 작가는 『1cm+』 『1cm art』의 일러스트를 작업했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터치와 매력적인 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리랜서 캐릭터 디자이너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제_ 네오위즈(NEOWIZ) 디자이너를 거쳐, tvN 드라마 일러스트 작업, 뉴트로지나 한정제품 제작 등 다양한 영역의 콜라보 작업을 했다.
그리고 늘_ 마음이 가는 색들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며, 늘 그렇듯 그 과정의 행복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고양이 ‘하루’의 충실한 집사이기도 하다.
책소개
해외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 《1cm》, 《달팽이 안에 달》의 작가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신작!
2008년 출간, “인생이 긴 자라면, 우리에게는 1cm만큼의 ( )가 필요하다”는 독특한 부제를 달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1cm》. 카피라이터 특유의 기발한 발상과 관찰력을 재기 발랄하면서도 인상적인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어 찬사를 얻었다.
그리고 2013년 여름,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1cm+(1센티 플러스)》라는 제목에서처럼, 첫 ‘1센티’에서 보여주었던 재치와 위트, 감성을 한층 ‘플러스’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읽는다기보다는 보고, 느끼고,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도록 이끄는 이 책은 어제와 똑같던 오늘에 청량감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여, 하루하루를 실로 새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에너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1cm 라는 작은 수치에 주목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cm만큼의 길이 혹은 깊이로 우리 인생에 더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그 여정에서 1cm만큼 시선을 옮겨 보기도 하고(BREAKING), 남녀 간에 존재하는 1cm만큼의 차이를 발견하며(LOVING), 마음속으로 1cm 들어가 보고(FINDING), 1cm만큼의 여유를 권하거나(RELAXING),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1cm 좁히도록(GETTING CLOSER), 또 1cm의 꿈을 품도록(DREAMING) 독려한다.
1cm라는 상징과 그 의미는 그래서 결코 미약하지 않다. 그 어떤 원대한 메시지보다 더 심오할 수도 있다. 게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우리 곁에 다가와 일상에 관해 아주 쉽게 말해주고 있기에.
<변화를 위한 변하지 않는 사실>
앉은 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없다.
*근거 없는 낙관이 대책없는 비관보다 낫다.
<리버서블(Reversible) 인과관계>
좋은 일이 생겨서 웃는다. 웃으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
*넉넉해서 나눈다. 나누면 넉넉해진다.
*예뻐서 사랑한다. 사랑하니까 예뻐 보인다.
*친구라서 믿는다. 믿으니까 친구다.
*잘하니까 칭찬한다. 칭찬하면 잘한다.
*충분해서 만족한다. 만족하니 충분하다.
*가능한 일이면 시작한다. 시작하면 가능해진다.
*젊기에 도전한다. 도전하기에 젊은 것이다.
*세상이 달라지니 생각도 바뀐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불만족의 고리>
배고픈 사람에게 신이 빵을 내려주었더니 입을 옷이 없어 불행하다고 한다.
입을 옷을 주었더니 앉을 의자가 없어 불행하다고 한다. 앉을 의자를 주었더니 누울 침대가 없어
불행하다고 한다. 누울 침대를 주었더니 침대를 놓을 큰집이 없어 불행하다고 한다.
큰집을 주었더니 차가 없어 불행하다고 한다. 차를 주었더니 가장 빠른 차가 아니라 불행하다고 한다.
스포츠카를 주었더니 하늘을 날지 못해 불행하다고 한다. 마음껏 날 수 있게 날개를 주었더니 당신과 같은
신이 될 수 없어 불행하다고 한다.
가지지 못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지 못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진심 이용 금지>
두려움을 이용하는 점쟁이, 허영심을 이용하는 명품 회사, 믿음을 이용하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것은
그 사람의 진심을,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하는 남자 혹은 여자다.
<끝난 사랑에 대한 조언>
추억은 손잡이가 아니다. 붇잡지 말 것. 미련은 낙서가 아니다. 남기지 말 것. 그녀는 분실물이 아니다. 다시 찾지 말 것.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다면, 머리는 조금씩 잦아드는 가슴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을 것.
진행중인 사랑에서 당신은 주인공이지만 끝난 사랑에서 당신은 관객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바로 늦지 않게 천천히>
사과는 바로바로
축하는 빠르게
안부는 늦지 않게
은혜는 늦게라도
오해는 천천히
복수는 죽음보다 천천히
그리고 사랑은
죽어서도
<진짜 범인은 따로>
당신이
1. 창 밖에서 나는 소음
2. 더부룩한 속
3. 너무 좋은 햇살
때문에 신경 쓰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혹은 중요한 모임에 참석할 수 없다면,
혹은 요금을 납부하러 은행에 갈 수 없다면,
위 1,2,3은 단지 무고한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진짜 범인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당신의 마음,
모임을 가고 싶지 않은 당신의 마음,
은행에 가기 귀찮은 당신의 마음,
그래서 아주 작은 핑계라도 찾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사소한 핑계로, 필요한 어떤 일들을 자꾸만 미룬다면
무고한 용의자들은 풀어줄 것.
대신 '당신의 마음'이라는 진짜 범인과 마주하고 담판을 짓는 편이 빠를 것이다.
<마음의 저울>
마음에도 저울이 있어 가끔씩 우리는 그눈금이 가리키는 무게를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열정이 무거워져 욕심을 가리키는지, 사랑이 무거워져 집착을 가리키는지, 자신감이 무거워져 자만을 가리키는지,
여유로움이 무거워져 게으름을 가리키는지, 자기 위안이 무거워져 변명을 가리키는지, 슬픈이 무거워져 우울을 가리키는지, 주관이 무거워져 독선을 가리키는지, 두려움이 무거워져 포기를 가리키는지,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고 느낄 땐 저울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위로의 재료>
당신이 사람들에게 위로 받는 건 지금의 눈물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눈 웃음 때문일지 모릅니다.
힘들때 결국 힘이 되는 것은 당신이 살아온 모습입니다.
위로가 필요할때 응원이 필요할때 좋은 글 읽으며 에너지 받으며 기분 좋아지는 시간이였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일 센티 플러스 1cm+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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