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쉬웠던 날은 한번도 없었다 - 박광수.
오래전 읽었던 책이지만 좋은글은 다시 읽어도 좋습니다. 왠지 위로가 되고 좋은 기분이 되어 지는 글들을 읽으며 책 페이지 넘기는 여유가 좋습니다. 글이 많은 책들이 부담스러운 요즘이지만 짧은 글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고 생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글들이 좋았습니다. 좋았던 글 다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소개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어차피 힘든 나날들…
위로 따윈 필요 없어.
어떻게든 난 버텨낼 테니까.
우리 이웃이 느끼는 서러움, 삶의 버거움, 가족에 대한 사랑, 희망들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과 글을 통해 함께 하는 이들의 소중함과 이 세상이 살 만한 곳임을 일깨워 주며 때로는 따스함으로, 때로는 발칙한 상상력으로 수백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광수 작가가 이번에는 ‘세상을 경험해 보니 이제 조금은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괜찮다고 말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버티고 견뎌왔으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박광수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때로는 감성적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때로는 썩소를 날리며 세상을 어느 정도 겪은 인생 선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인상적인 그림으로 이 책에 담아내고 있으며, “즐길 것인지, 견딜 것인지 모든 것은 각자의 몫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자 소개.
저 : 박광수 (朴光洙)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광수생각’으로 250만 독자를 울고 웃게 만든 만화가이자 작가. 세상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재로 행복과 희망을 그리는 만화가로 유명하다. 우리 이웃이 느끼는 서러움, 삶의 버거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고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1969년생으로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7년부터 주인공 ‘신뽀리’가 등장하는 만화 ‘광수생각’을 그리고 있으며, 신문사에서 3년 반 동안 연재한 바 있다. 이를 책으로 엮은 『광수생각』이 2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2000년 말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만화 「광수생각」은 2006년 11월에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했다. 이후 연극 [광수생각]은 서울, 경기도,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순회 공연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꾸준히 공연됐다. 한편 2007년 7월 SBS 드라마스페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극중 ‘위대한’이라는 역할로 안선영과 함께 호흡을 맞춰 연기자로 변신하였고 그 여세를 몰아 2007년 12월 SBS 금요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에서는 도인같은 왕유식의 캐릭터로 4차원적인 정신세계를 가진 과장 역할을 맡아 연기하였다.
저서로는 『광수생각(1~5)』, 『참 잘했어요』, 『러브』,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시를 읽는다(1~2)』,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광수 광수씨 광수놈』, 『해피엔딩』, 『참 서툰 사람들』『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 그립니?』, 『무지개를 좆다, 세상 아름다운 풍경들을 지나치다』, 『나쁜 광수생각』, 등이 있다.
바르게 살아야겠어요.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너그럽게 살아야겠어요.
정직하게 살아야겠어요.
결국 바르지도 착하지도
너그럽지도 정직하지도 못한
사람들의 지켜지지 않는 다짐들.
그중 무엇이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며 살자고 말하기에는
바르고 착하고 너그럽고 정직하게
살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
좋았던 날도
힘들었던 날도
결국 지나간다.
좋았던 날을 붙잡을 수 없듯이
힘들었던 날도 나를 붙잡을 수 없다.
좋았던 날, 힘들었던 날,
모두 어제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난 내일 안에 서 있을 것이다.
좋았던 날이거나
힘들었던 날이거나
과거에 서 있지 마라.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은 애써 만나지 말고,
흐르는 눈물은 참지 말고,
가고 싶지 않은 자리는 가지 말고,
터져 나오는 웃음은 참지 말자.
할가말까 망설이는 동안
청춘이 다 지나가 버렸네.
이 아름다운 봄은
내게 몇번이나 남아 있을까?
서늘한 바람이 물러간 자리에
서서 다시 봄을 기다린다.
다른 이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이들이 고민하히 않는 것들을 고민하고
다른 이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한다.
기회는 역경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는 법이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해낼지도 모르지만,
해야만 하는 사람은 그 일을 꼭 해낸다.
힘겨웠던 오늘을 보내며
내일의 희망조차 없이
또 내일을 맞이한다면
내일은 내일이 아닌 오늘의 연장이에요.
믿으세요.
다 좋아질 거예요.
당신 스스로를 믿고
밝아올 내일을 믿으세요.
믿으세요.
잊지 말아야 한다.
넌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감정도 물건처럼
살 수만 있다면,
나는 행복을 매일 현찰로 살 것이다.
연말정산을 위해 물론 현금영수증도 발행하고
그리고 행복을 매일 사고도 돈이 조금 남는다면 그 돈으로 희망이라는
적금도 조금씩 부을 예정이다.
그렇게 미래는 희망으로
오늘은 행복으로 살 것이다.
감정도 물건처럼 살 수만 있다면,
고통과 슬픔은 무이자 12개월로.
겨울 길목에 들어서는 쓸쓸함에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좋은 글로 위안 받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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